소니에서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는 풀프레임 바디(a7c, a7Ⅲ 등)와 크롭 바디(a6000, a6100, a6300, a6400, a6500, a6600)가 있습니다.
크롭 바디는 다시 손떨림 방지 기능(IBIS, In Body Image Stabilization) 탑재 여부로 다시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 IBIS | a6500, a6600 |
| no IBIS | a6000, a6100, a6300, a6400 |
손떨방 기능으로 나눈 이유는 동영상 촬영 시 이 기능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a6400을 사용한다면 동영상 촬영을 위해 손떨방 기능이 있는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짐벌의 사용 여부는 편의성이 좋지 않아 논외로 하겠습니다)
렌즈는 단렌즈와 줌렌즈가 있는데, 여기서 단렌즈가 아닌 표준 줌렌즈를 선택한 이유는 오랜 기간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단렌즈보다는 표준 줌렌즈의 사용 편의성이 훨씬 컸기 때문이며, 특히 일반인이 일상생활 속에서나 여행용으로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서는 단렌즈보다 표준 줌렌즈가 훨씬 편하고 사용 빈도수가 높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풀프레임 기준 24-70mm가 표준 화각대이므로 24-70m과 비슷한 화각대의 줌렌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조리개 역시 f3.5~5.6과 f4 고정조리개가 있지만 f2.8 고정 조리개와는 결과물이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f2.8 고정 조리개 렌즈를 선택하였습니다.
만약에 f2.8 표준 줌렌즈(풀프레임 기준 24-70mm)을 사용한다면 선택권은 3가지가 있습니다.
크롭 바디용 표준 줌렌즈는
| 화각 | 조리개 | 무게 | 가격 | |
| 소니 | 16-55mm | f2.8 | 494g | 130만원 |
| 시그마 | 18-50mm | f2.8 | 290g | 70만원 |
| 탐론 | 17-70mm | f2.8 | 525g | 95만원 |
(시그마 렌즈는 2021년 10월 출시되었습니다. 모든 가격은 2022년 1월 기준입니다)
이 렌즈들을 손떨방 기능으로 다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손떨방 | 탐론 17-70mm f2.8 |
| no 손떨방 | 소니 16-55mm f2.8, 시그마 18-50mm f2.8 |
렌즈의 가격 구성비를 따졌을 때 너무 비싼 소니 렌즈를 제외하고 손떨방 기능의 유무를 따져 카메라와 렌즈를 다시 배치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a6500, a6600 | 시그마 18-50mm f2.8 (소니16-55mm f2.8은 가격이 비싸서 제외) |
| a6000, a6100, a6300, a6400 | 탐론 17-70mm f2.8 |
물론 a6500, a6600 사용자에게는 두 종류의 렌즈를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가격이 시그마가 훨씬 싸고 무게도 훨씬 가볍기 때문에 시그마 렌즈가 상당히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a6400 사용자가 사진만을 주로 찍는다거나 handheld(손으로 들고 찍는)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의 방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역시 시그마 렌즈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장비는 퀄리티와 가격도 좋아야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벼워야 합니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handheld 촬영 시 손떨림이 없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탐론 렌즈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시그마와 탐론은 아주 좋은 렌즈이지만 약간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바로 광각의 화각이 약간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표준 줌렌즈의 16mm(풀프레임 기준 24mm)에서 17mm와 18mm는 아주 약간 아쉬운 화각임은 맞습니다만 가격 구성비를 따졌을 때 그렇게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탐론 렌즈는 다른 렌즈들에 비해 좀 무거운 편입니다.
여기서 f2.8 고정 조리개를 소개하는 것은 비록 어두운 조리개 렌즈보다 비싸지만 일반인이 아무렇게나 편하게 촬영해도 더 나은 보케 효과로 인해 더 좋은 결과물을 얻기 때문입니다.
괜히 싸다고 번들렌즈(f3.5-5.5)나 조리개 f4 렌즈를 샀다가 결과물이 맘에 안 들어서 쓰지 않을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신중하게 투자해서 더 오랫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사용하시라는 말씀을 끝으로 이 글(영상)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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