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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디지털 노마드 일반

영상작업을 위한 맥북의 ssd 선택요령 / 외장 ssd

by 노마 라이프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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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021년 5월에 M1맥북에어 13인치 256Tb 완전 기본형을 샀다. 당연히 처음으로 영상을 찍고 처음으로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을 디지털 노매드가 되기 위해 직장도 관뒀다.) 그런데 영상이 이렇게 용량이 큰 파일들인지 이전에는 몰랐다. 그래서 싼 맛에 깡통 맥북을 샀다. 거기서부터 나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단도직입적으로 영상 제작자의 맥북은 무조건 1Tb 이상을 사시길 권한다. 어떤 분들은 512Tb를 사도 괜찮다고 하지만, 요즘은 1080p으로 출력을 해도 4K 촬영이 대세이고, 4K 파일은 1080p에 비해 용량이 4배이다. 너무너무 큰 사이즈의 파일들이다. 본인은 맥북에 사진이나 음악 등의 파일들은 일체 넣지 않고도 기본 프로그램으로 100기가를 채우는 맥북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조금만 많은 촬영분을 편집하려면 256기가는 턱없이 모자랐다. 그래서 그나마 제일 저렴한 WD SSD 1Tb USB 3.1 Gen2 (16만 원)을 샀다. 근데 대용량의 4K를 감당하기엔 좀 무리다. 계속 렉이 걸린다. 발열도 심해서 작업 중에 불날까 봐 작업에 집중도 안된다. 그래서 알아보니 썬더볼트 외장하드가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케이스 합쳐 최소 30만 원 이상이다. 썬더볼트 외장하드를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여러 리뷰들을 보고 판단해 보았다.

 

  M1맥북에어 256Gb M1맥북에어 1Tb
  1,290,000 1,830,000
썬더볼트SSD 1Tb + 케이스 300,000 (최저가격으로 쓸만한 건 더 비싸다)  
  1,590,000 1,830,000
가격차이 -240,000  

위 표에서 보듯이 ssd를 추가 구매할 때 가격차이는 240,000원 이하이다. 

그럼 외장하드를 갖고 다닐 때 불편한 점을 얘기해 보자.

 

1. 이동의 불편성 (실내든 실외든 뭔가 덜렁덜렁 거리는 걸 달고 있는 거 자체가 불편하다)

2. 자체 ssd보다 훨씬 느린 속도 (이건 정말 터무니없다. 돈을 쓰고도 돈 값을 못한다니!)

3. 발열 (너무 뜨거워서 불안할 정도다)

4. 외부장치 연결로 인한 맥북의 배터리 소모

5. 맥북에어는 포트가 2개밖에 없다. 모니터를 연결하면 추가 장비의 연결을 위한 포트의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건 정말 실제 써보고 느낀 단점들이다.

이 정도만 봐도 엄청난 불편이며 비효율성이다. 모두가 애플의 옵션 선택의 비싼 장사 속내라고 욕하지만, 이 정도의 불편함을 값으로 매기면 24만 원의 차이는 껌값이라 본다.

왜 몇몇의 유튜버들은 기본 맥북에 외장 SSD를 사용할 것을 추천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온 방송일까? 아님 SSD 광고 해 먹으려고 그러는 것인지 모르지만 정말 그러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그래서 10월 달에 중고로 팔았다. 별로 많이 사용도 못 해보고 30만 원의 감가상각 손해를 보았다. 만약 1Tb 이상을 샀다면 맥북이 아무리 좋은 신형이 나와도 5년은 귀 닫고 이것을 사용했을 터인데. 사실 M1 프로세스를 달고 나온 맥북에어는 과분할 정도로 성능이 좋다. 결국 새로운 맥북 프로가 출시되어 겸사겸사 새로운 맥북을 주문했다. 그것도 2Tb짜리로,, 

 

⁕ 참고로 본인이 영상 작업자로서 용량별 ssd외장하드 의존도를 퍼센트로 예측해 보았다. (4K 영상 기준, 아마추어 유튜버 기준)

(당연하게도 USB 3.1 Gen2 이하의 성능을 가진 일반 외장하드는 절대로 파이널 컷 프로와 연동하여 작업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오로지 백업용으로만 가능하다.)

 

256Gb : 90% 작업용 외장하드가 필요하다 (작업이 끝나면 무조건 백업용 외장하드로 백업해야 한다)

512Gb : 50% 작업용 외장하드가 필요하다(그래도 불안하다) (작업이 끝나면 무조건 백업용 외장하드로 백업해야 한다)

1Tb : 외장하드 없이 안심하고 작업 가능하다 (그래도 2~3개의 작업이 끝나면 백업용 외장하드로 백업해야 한다)

2Tb : 외장하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작업 가능하다 (아마 10~15개 정도의 작업을 백업 없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 게다가 자체 SSD의 용량에 따라 속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용량이 클수록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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