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토종주를 위한 준비사항
자전거:
국내 자전거 도로는 대체로 도로 사정이 좋아서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자전거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그렇지만 자전거가 가벼울수록 업힐에서 힘이 덜 들것이다. 본인은 15kg MTB 자전거를 사용했고 꽤나 무겁다고 생각했다. 짐도 10kg 정도니깐 가벼운 짐은 아니었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속도를 내기가 힘드므로 만약에 천천히 라이딩을 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짐:
숙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촬영장비에 따라 짐은 크게 차이가 난다. 만약 텐트를 들고 야영을 한다면 최소 20kg가 넘겠지만, 그냥 여관같은 숙소에서 머무를 계획이라면 정말 짐이 간소해질 수 있다. 숙소에 샴푸, 바디샤워 등은 기본으로 있기 때문에 특별히 개인적인 취향이 없다면 칫솔, 선크림, 잘 때 입을 옷 정도면 충분하다. 본인은 영상 촬영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카메라 장비, 파일 백업을 위한 노트북 등 꽤나 무거운 장비가 추가되었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짐의 무게가 틀려지므로 이 부분은 막상 겪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2. 숙박과 식사
본인이 처음 자전거 여행을 떠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숙소와 식사였다.
과연 제시간에 숙소를 잡을 수 있을까? 아주 외진 시골길에서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아주 큰 두려움이었다
숙소:
먼저 자전거 라이딩 시간을 파악해보자. 아침6시 전에 출발해서 오후 4~5시엔(해지기 1~2시간 전) 숙소를 잡는 게 유리하다. 해가 질 무렵에 숙소를 잡으려면 굉장히 초조하고 두려움에 휩싸인다. 게다가 혼자 떠나는 자전거 여행일 땐 더 그럴 듯싶다. 큰 도시에 가서 숙소를 잡는 게 유리하며, 성수기가 아니라면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초보 자전거 여행은 생각보다 거리와 속도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4~5시에 어디에 도착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초보자는 10시간에 80~120km를 예상하는 게 좋겠다. 큰 도시라 하면 핸드폰 지도 어플을 보면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는 도시면 꽤 큰 편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 곳에 가면 숙소 예약 어플(예: 여기요 등)로 할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기도 하다. 만약 외진 곳에 숙소를 잡아야 한다면 가격도 물론 비싸기도 하지만 시설도 별로 위생적이지 못하다.
식사:
본인은 하루 한끼는 식당에서 먹으려고 했고 그 외는 편의점을 이용했다. 자전거 여행은 체력소모가 심해서 편의점을 보는 족족 들러서 허기를 달랬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4박 5일 후엔 오히려 살이 쪘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있었지만,,
자전거 도로상에는 마땅히 먹을 장소가 많지 않다. 인증센터 주변에 편의점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절만 정도는 아무것도 없는 인증센터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 간단한 간식 정도는 항상 자전거 짐에 휴대를 하는 게 좋겠다. 우연히 식사시간과 번화가라는 장소가 맞아떨어져서 운 좋게 가까운 곳에서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자전거도로에서 10~20분 떨어진 곳에 식당이 있을 확률이 높다. 자전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물이다. 도로상에는 물을 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물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본인은 다행히 뒷좌석 렉을 설치해서 2리터 물도 싣고 다닐 수 있었다.
화장실:
다행히 자전거 도로상에 화상실을 곧잘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땀을 워낙 많이 흘리니 화장실 갈 기회도 별로 없었다.
3. 인증센터와 인증수첩
인증센터는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처럼 생겼고 내부에서 인증수첩에 도장을 찎는 방식이다. 인증수첩은 자전거 행복 나눔 사이트에서 참고하면 된다.
본인은 거주지가 부산이라서 낙동강 인증센터에서 직접 구입했지만 온라인으로 구입할 경우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수첩과 지도포함 5000원 정도였던 거 같다.
4. 부산~인천 자전거도로 영상(전구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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