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맥북 에어 13' vs M1맥북 프로 14' 실제 가격차이(악세서리 포함)

M1맥북 프로가 2021년 10월에 출시되었고 한국에도 11월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M1맥북 에어 13'이 2020년에 출시되어 많은 사용자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본인도 그랬으니깐. 비록 256GB라는 깡통 맥북을 구입하는 바람에 영상 제작용으로는 부족하여 중고로 팔았지만 성능면에서는 차고 넘칠 정도로 좋았다. 그럼 이 시점에 처음 맥북을 사려는 맥북 입문자는 무엇을 사야 하는가? 표면적으로 에어 13인치와 프로 14인치는 100만 원가량의 가격차가 보인다.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해도 100만 원은 감히 무시 못할 가격이다. 여기서는 프로 13인치는 빼고 설명하겠다. 현시점에 에어 13인치와 프로 14인치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일 듯싶다. 프로 13인치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럼 자세히 들여다보자.

본인이 에어 13인치의 경험자로서 현실적을 얘기해 보겠다. 이 제품은 포트가 2개밖에 없어서 썬더볼트 독을 무조건 사야 한다. 참고로 맥북은 영상 제작 시 무조건 외부 모니터(27인치 이상)가 필요하다. 아마 프로 16인치를 사도 마찬가지라 확신한다. 외부 모니터 없으면 거북목이 되거나 눈알이 튀어나올 만큼 가까이 봐야 한다. 외부 모니터를 사용할 때 멀티 작업이 가능해서 작업의 생산성이 극대화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썬더볼트 독이 아니라 저렴한 1~2만 원 대 멀티 허브를 사용하면 에러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비추한다. 그런데 썬더볼트가 최소 40만 원가량 한다. 썬더볼트 멀티 허브로 모니터, 전원, 각종 usb, sd카드, 오디오 단자를 연결하여 작업할 수 있다. 오디오 단자는 파이널 컷 프로 작업 시 보이스 리코딩(즉시 녹음 기능) 작업을 위해 필요하다. 이 오디오 단자는 저렴한 멀티 허브에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럼 프로 14인치는 어떤가? 썬더볼트 지원 c타입 단자가 3개, 오디오 단자 1개, sd카드 연결부 1개로 영상 작업하는 데 필요한 건 다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프로 14인치를 사면 썬더볼트 독을 살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가격이 100만 원이 아니라 60~70만 원 차이가 난다. (한 발 양보하여 70만 원이라 치자.) 

 

성능은 어떠한가? (기본 사양 기준) 에어 13인치는 CPU 8 코어,  GPU 7코어, 통합 메모리 8GB이며 프로 14인치는 CPU 8코어, GPU 14코어, 통합메모리 16GB이다. 그 자체로 비교불가다. 물론 사람들은 영상 입문자에게는 에어 13인치도 충분하다고 한다. 맞다. 충분하다. 그러나 가격차이가 70만 원이면 글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맥북으로 영상 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앱등이로써 맥북이 필요하다면 맥북 에어 13인치(기본형 256GB)를 사면 된다. 그러나 유튜브 같은 영상을 제작하려고 생각한다면 70만 원의 차이가 본인에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 신중하게 질문해 봐야 한다. 유튜브를 할지 안 할지 생각한다면 에어 512GB를 사도 된다. 그러나 좀 더 진지하게 유튜브를 고민한다면 프로 14인치가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수입도 안되기 때문에 거금을 투자하기가 망설여지겠지만 디지털 노매드라는 직업으로서 가능성을 높게 책정한다면 자본재로서 투자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프로 14인치로 가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영상제작으로 512GB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1TB를 가라고 권하고 싶다. 이미 용량으로 실패를 해본 사람으로서 충고드리는 바이다.

그럼 아래 도표를 보고 보기 쉽게 가격을 비교해 보자. 기준은 쿠팡 최저 가격과 애플 공홈 교육 할인가가 거의 비슷하므로 교육 할인가로 책정해 보았다.

	M1맥북 에어 13'	M1맥북 프로 14'
CPU	8코어	8코어
GPU	7코어	14코어
통합메모리	8GB	16GB
교육할인 512GB	1,403,000원	2,490,000원
썬더볼트 독(칼디짓, 벨킨 기준)	400,000원	필요 없음
	1,803,000원	2,490,000원
가격 차이	-687,000원